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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미래를 바꾼 아홉가지 알고리즘

nomoremystery 2023. 3.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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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꾼 아홉가지 알고리즘

한 줄 평

[★★★★☆] 프로그래밍 역사에서 중요한 알고리즘들을 좋은 비유로 설명한 책

느낀 점

2장 검색엔진 인덱싱과 3장 페이지랭크는 웹사이트 검색 알고리즘과 관련된 부분이다. 구글이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을 창업하기 전에 대학원에서 논문을 썼다는 것도 흥미롭게 읽었다.

 

4장은 암호화와 관련된 부분으로 8장 디지털 서명과도 관련이 있다. 4장은 두세 달 전에 읽어서 8장과 크게 어떻게 다른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비슷한 느낌이 남아있다.

 

5장은 오류 정정코드에 대한 내용이다. 통신 시 체크섬을 사용하여 검증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부분도 [1일 1로그 100일 완성 IT 지식]이라는 책에서 한 번 접했던 내용이라, 익숙했다.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지만, 익숙한 것이 곧 잘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새로운 것에 자주 노출되면서 최대한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6장은 패턴 인식 알고리즘에 대한 내용이다. AI와 신경망과 관련된 내용이다. 나름 재밌게 읽었던 챕터이다. 서점 컴퓨터 분야에 가면 AI 관련된 책도 많은데, 차차 읽어봐야겠다.

 

7장은 압축 기술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장도 압축에 대한 원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재밌게 잘 읽었다. 그냥 프로그램을 강제로 압축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방법으로 크기를 줄이고 다시 잘 복구해 낸다는 것을 이해하며 조금 더 성숙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8장 데이터베이스와 9장 디지털 서명 파트는 백엔드 공부를 하면서 직접 내용을 접한 부분이 있다 보니 친숙하게 다가왔던 파트이다. 트랜잭션이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bcrypt에 사용되는 암호화에 대한 내용이 그것이다. 물론 익숙한 것과 내용을 잘 이해한 것은 다르지만, 좀 더 읽기 수월했던 것은 사실이다.

 

10장은 컴퓨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논리적 추론이 담겨 있다. 이 장을 읽기 전에는 어디선가 컴퓨터는 이론적으로 무엇이든지 가능하다고 얼핏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 말의 실제 진위 여부를 떠나, 가볍게 생각하기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장에서는 컴퓨터조차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풀어나간다. 컴퓨터는 이론상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는 없다!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나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책의 중반 이후부터는 지하철에서 아침 저녁으로 이동하면서 읽느라 알고리즘의 논리적 흐름을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책 자체가 지금까지도 자주 쓰이는 중요한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을 담은 책이다 보니 여러 번 읽을 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후에 컴퓨터 공부를 계속 이어나가다가도 알고리즘에 대한 쉬운 설명이 필요하면 이 책을 꺼내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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